소 한마리 가격 한우 시세


'요즘 소 한마리 가격 떨어진다고 하는데 고기 저렴해지나요?'

뉴스를 접하시고, 이제 한우 시세가 저렴해질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시는 분들이 있으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현실은 오히려 반대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최근 한우 시세는 올라가고 있지만, 소 한마리 가격이 점차 떨어지게 되면서, 한우를 키우는 농민들이 엄청난 피해를 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 주제로 이야기를 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소 한마리 가격



Q. 소 한마리를 키우는데 드는 비용이 얼마나 할까요?

작년 기준 대략 소 한마리 기준 약 497만 원 정도가 소비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현재 판매되고 있는 가격은 약 369만 원이며, 마리 당 120만원의 적자가 발생하였습니다.

과거 코로나19,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해 물가가 상승하게 되면서, 이에 따른 피해는 결국 농민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과거 기준

25kg 사료 한 포대 = 9,000원

현재 기준

25kg 사료 한 포대 = 14,000원

사료 하나의 가격만 비교하였을 때도 이미 1.5배가 상승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으며, 사료값만 450만 원이라는 결과가 나오게 됩니다.

결국 한우를 출하하면, 한 마리당 적자가 지난해 142만 원, 올해 200만 원을 돌파하게 되었습니다.

Q. 한우 도매가 vs 마트 가격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이유는 위 그림과 같습니다.

바로, 한우 도매가와 마트가격의 차이가 너무 심하게 벌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우 도매가격: 300g 당 5,000원

한우 안심팩: 300g 당 40,000원

이처럼 원가격인 도매가가 소비자가의 1/8에도 못미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Q. 그럼 도대체 왜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바로 유통 때문입니다.

도축장 -> 경매장 -> 도.소매점으로 이어지는 유통 과정에서 각각의 이익들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에 따른 이익이 연결되면서 소비자는 산지 가격 하락을 체감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로 인해 높은 사료값으로 인해 힘들어하는 농가들은 소 한 마리를 팔 때마다 200만 원 안팎의 적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Q. 그럼 현재 한우 도매가가 하락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그 이유는 바로 공급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수입육과 가격 차이 때문에 우리 한우의 소비가 둔화된 것, 코로나19 시기 한우에 대한 관심도가 높았으나, 해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 내수 사정이 좋지 않는 상황 등 여러 문제에서 도매 가격의 하락을 불러왔습니다.

정리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현재 우리나라의 유통 구조에 문제점을 많이 제기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3단계, 4단계, 5단계 등 유통 구조가 늘어날수록 그에 따른 금액은 더더욱 늘어나게 되어 있습니다.

이로 인해 유통비가 발생하게 되면 결국 피해를 받게 되는 것은 농가이며, 비싼 가격으로 인해 외면받기 시작한다면, 소비는 줄어들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직거래 활성화 방안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