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주제가 있습니다. 바로 '원전'입니다.

    18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체코 두코바니 지역에 원전 2기를 건설하는 사업의 우선 협상 대상자로 한수원 컨소시엄이 선정되었다고 알렸습니다.

    이에 따른 본계약은 내년 3월에 체결하며, 금액은 24조 원에 해당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은 최근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체코 원전 수주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며, 관련주에 대해서도 알아보려고 합니다.

    체코 원전 수주 발표?!



    우리나라 지난 정부에서는 탈 원전 정책을 펼치며, 에너지 정책 전환을 하였던 것을 기억하실 겁니다.

    특히, 그로 인해 2009년 수주한 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전 공사에 대한 해외 일감을 기대하기 어려웠고, 원전은 멀어지는 자원처럼 보였습니다.

    원전 사업

    원전 사업은 타 사업과 다르게 1호기를 건설하고 가동하기까지 대략 35~36년이 흐른다고 보시면 됩니다. 

    즉, 오랜 기간 사업이 진행되는 만큼 안전성과 신뢰성이 중요한 사업이며, 과거 탈 원전에 대한 문제는 우리나라의 원전 사업에 가장 큰 치명타로 작용하였습니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면서, 원전의 가치를 높이기 시작하였고, 드디어 그에 대한 결과물이 보이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체코 원전 우선협상자

    17일 체코 정부는 두코바니 5,6호기 신규 원전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수력원자력의 '팀코리아'가 선정되었습니다.

    사실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되기까지 쉽지 않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번 두코바니 원전 입찰을 낸 것은 과거 2022년 3월이었습니다. 그 당시만 해도 유럽 원전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곳은 바로 프랑스, 미국, 러시아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으로 인해, 미국과 중국은 미중 패권경쟁 등으로 인해 일찌감치 입찰 의사를 포기하게 되었고, 우리나라도 현 정부가 탈 원전 정책을 폐기하게 되면서 국제 신뢰를 회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물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지만, 계약은 체결하지 않은 상황이기에 수주 발표가 난 것은 아닙니다. 그렇기에 계약까지 가봐야 최종 확정이라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보다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이유는 바로 체코 총리가 말했던 발언 때문입니다.

    "한수원의 입찰은 모든 평가 기준에서 프랑스의 EDF보다 우월했다"라는 평가를 보여주었으며, 이에 따른 원전 사업에 대한 평가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Q. 그렇다면, 체코 원전 수주 발표에 따른 관련주는 무엇이 있을까요?

     

    체코 원전 관련주 Top4



    한전산업 (주가)

    한전산업은 1990년 4월 11일에 설립되어, 2010년 12월 16일에 유가 증권 시장에 상장하였습니다.

    동사는 전국 주요 화력발전소에서 설비의 운전 및 정비를 주로 수행하고 있고, 주요 거래처로 한국서부발전(주) 등 발전회사와 민간 발전사업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체코 신규 원전 수주에 대한 기대감으로 한전산업 주가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만큼 그에 따른 관련주로 엮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서전기전 (주가)

    서전기전은 고.저압 수배전반 및 자동제어반 제조를 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특히, 원자력 전기부문에서 최고 등급인 'Q-class'인증을 취득해 기술력을 인정받은 기업입니다.

    서전기전 주가 역시 이번 체코 원전 수주에 따른 주가 상승을 보여주고, 그로 인한 하락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기에 관련주로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SNT에너지 (주가)

    SNT에너지는 석유화학정제, 가스플랜트, 발전설비 등 에너지 플랜트의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을 글로벌 시장에 인정받은 기업입니다.

    특히, 세계 시장 점유율 1위의 에어쿨러를 비롯해 배열회수 보일러, 탈질설비, 원자력 발전 플랜트 등 그린에너지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SNT에너지 주가 역시 이번 원자력 관련주로 엮이게 되면서, 상승과 하락이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우리기술 (주가)

    우리기술은 최초로 MMIS인 오페라시스템 1400 DCS를 개발하였으며, 현재 한국수력원자력, 두산에너빌리티에 설비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과거 신한울 1호기 ~ 4호기 / 신고리 5~6호기에 독점 납품하고 있는 기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원전이 개발됨에 따라 MMIS에 대한 관심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원전 관련주로 엮이게 되어 우리기술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정리

    오늘은 체코 원전 수주 발표에 대해 알아보며, 그와 관련된 관련주에 대해서도 알아보았습니다.

    현재 체코 원전 계약 확정이 아니기에 위험성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와 더불어 가장 큰 변수는 바로 '미 웨스팅하우스와의 소송'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웨스팅하우스는 이번 체코 수주전에 참여했지만, 체코가 사업 규모를 확장하는 과정에서 탈락했습니다. 

    웨스팅하우스와 지재권 소송에서 풀어야 할 부분이 있는 만큼, 이에 따른 변수가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본 포스팅은 종목 추천이 아니며, 모든 투자 및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