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 동안 가격이 동결되었던 LPG 가격이 이제 움직이기 시작하였습니다.
최근까지 가격을 유지하였던 LPG 공급가격을 인상하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오늘은 8월 LPG 가격 인상에 대해 알아보며, 얼마나 인상되었는지, 그동안 동결되었던 이유가 무엇인지 등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8월 LPG 가격 인상
그 이유는 바로 8월 프로판 가격이 인상되었기 때문입니다.
8월 프로판 가격은 kg 당 1,299.81원으로 정해졌으며, 이는 전달보다 60원 인상된 가격입니다.
부탄 가격 역시 L당 35.04원 올린 927.21원으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Kg 또는 L당 30원 ~ 60원이 인상될 예정입니다.
Q. 그럼 도대체 그동안 LPG가 동결되었던 이유는 무엇인가요?
LPG는 우리나라에서 SK가스와 E1 국내 빅2 기업이 공급을 하고 있습니다.
두 기업 모두 LPG 공급사업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가격 심리전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입장이며, 두 기업간의 가격에 따른 눈치싸움이 보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달 SK가스는 LPG의 2종류인 부탄과 프로판 모두 인상키로 했으나, 결국 가격 동결로 바꿨습니다.
그 이유는 E1이 처음부터 가격 동결을 결정하였기 때문입니다.
두 기업 간의 가격 경쟁에 따른 메리트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보통 LPG 사업 특성상 사람들은 회사브랜드보다 가격을 보고 주유소를 방문합니다.
즉, 가격의 경쟁력이 사업의 매출로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Q. 경쟁을 하였음에도 인상을 하게 된 이유가 무엇인가요?
그것은 바로 유류세 인하율 축소 때문입니다.
SK가스와 E1은 LPG를 전량 중동권 국가에서 수입한 뒤 국내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입 물가가 너무 높게 올라가고 있어, 더이상은 가격 인상을 하지 않으면 버틸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정부는 유류세 인하 조치를 8월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하였으나, 유류세 인하폭을 줄여 7월부터는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41원, 경유는 38원, LPG는 12원을 올린 상황입니다.
이 영향이 결국 현재 SK가스와 E1이 경쟁을 하고 있음에도 올릴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되고 있습니다.
정리
오늘은 LPG 가격 인상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최근 정부가 유류세 할인폭을 줄이게 되면서 가격이 인상되게 되었습니다.
할인율의 폭이 줄게 되면 결국 기름과 LPG 가격은 인상될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나라 7월 소비자물가동향을 살펴보면, 이달 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비 2.6%로 집계되었습니다.
즉, 4월부터 이어진 물가 둔화세가 4개월 만에 꺾이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물가 상승의 이유 중 하나는 국제유가 상승, 유류세 인하 축소 등이 자리 잡고 있다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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